청와대 식구에서 與野 적수로… 진성준 “나는 당·정·청 일꾼” 김태우 “나는 청와대 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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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핫!플] [3] 서울 강서을 – 민주당 진성준 “안정적 국정위해 의석 보내주시길… 주민 친화형 김포공항 만들 것” – 통합당 김태우 “文정부의 위선과 거짓 심판… 마곡개발 수익, 강서구로 환수”

총선 격전지를 찾아가는 ‘4·15 핫!플(플레이스)’ 3회는 서울 강서을이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 출신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후보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으로 활동했던 미래통합당 김태우 후보가 맞붙는다. 진 후보는 ‘지역 일꾼론’을, 김 후보는 ‘정권 심판론’을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서울 강서을 예비후보가 15일 방신전통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왼쪽) 오른쪽 사진은 같은 시장에서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김태우 강서을 예비후보. /고운호 기자

진 후보는 15일 오전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에서 길에 소독액을 뿌리면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했다. 진 후보가 입고 있는 파란색 점퍼 등에는 ‘네 박자 일꾼’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는 “당·정·청·국회라는 네 곳에서 모두 일한 경험이 있다는 의미”라고 했다. 진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그간 혼신을 다해 여러 개혁 입법을 내놨지만 여소야대의 국회 지형 때문에 발목을 잡힌 예가 많았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나아가려면 문재인 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게 국민들께서 의석을 보태주셔야 한다”고 했다. 그는 “강서구를 국제적인 경제 관문 도시로 만들기 위해 김포공항을 활성화해 ‘주민 친화형 국제공항’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같은 ‘청와대 출신’인 김 후보에 대해선 “강서와는 특별한 인연이 없다”며 “지역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공부하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했다. 김 후보도 이날 오전 같은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인사를 나눴다. 일부 주민이 45세인 김 후보 어깨를 툭툭 치고 지나가면서 “열심히 해” “고생한다”라고 했다. 김 후보는 “우한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민심이 많이 바뀐 걸 느낀다. 정치 경험이 없는데도 많은 분이 먼저 알아보고 인사를 건네주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8년 말 현 정부 민정수석실에서 일어났던 각종 비위 의혹을 폭로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 지역과는 별다른 연고가 없다. 그는 “‘청와대 킬러’로 불리는 내가 진 후보 맞상대로 지명된 건 문재인 정부의 위선과 거짓을 심판하라는 의미”라며 “박원순 서울시가 마곡 개발 등으로 가져간 수익을 환수해 이 지역을 위해 쓰겠다”고 했다. 이어 “진 후보는 ‘관리자’급인 청와대 비서관이었고, 나는 ‘6급 실무자’였다”며 “발로 뛰는 실무자가 지역 현안을 챙기는 데 더 낫지 않겠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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